기독교의 기원은 불교다.
유대교의 경전인 토라, 미드라쉬, 오경, 구약, 외경,각종 탈무드...등을 잘 아는 사람은 신약을 보면 전혀 다른 문화권의 종교 칸텐츠라는 것을 단빡에 알 수 있다. 마치 갓쓴 양반의 마을에 갑자기 나타난 링컨의 양복과 파이프 같다.
유대교의 역사성이나 교리, 논리, 바탕과는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바빌로니아에 포로가 된 유대인들(BC 597~BC 538)이 거기서 배운 종교나 설화나 정치제도,경제,과학,수학,천문학의 규칙,조로아스터교.........등은 가히 충격적인 것이었다.
바빌로니아의 이런 문화를 조금씩 흡수하면서 유대교 내부에서 분파도 생기고 갈등도 생겨났다. 그 파당이 바로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엣세네파들이다. 마치 구한말 조선의 선비들 사이에 개항파와 쇄국파가 극렬히 대립한 것과 같다.
이 역사적 갈등국면이 기원전후 2~5세기까지 지속되었다.
이 갈등의 내용이란 무엇인가?
이 갈등이 있던 시절은 그리스의 엄청난 헬라문명과 로마의 문화가 팔레스틴 지역을 휩쓸던 때이다.마치 겨우 집신이나 신던 조선에 서양과 일본의 기차.전투기.영국제 자동차가 조선땅에 나타난 격이다. 충격을 넘어 아마 하늘이 내려앉아서 새세상이 열린듯 문화적 충격은 엄청났다.
유대인들도 그랬다.
그저 사제들이 독점하며 토라나 읽고 유대황야에 나무로 엮은 샌달이나 신고 성전에서 황소나 잡아 살고기를 태우며 거드름 피우며 제사나 드리던 자들 앞에 아리스토텔레스,플라톤,비너스,파르테논,알렉산더의 황금마차가 나타났다. 정치,경제,사회,철학,조각,미술,학문,과학,수학면에서 상상을 할 수 없는
문화충격이 유대인들에게 다가온 것이다.
문화충격이 유대인들에게 다가온 것이다.
유대교인들의 종교적 자부심은 가히 거대 공룡앞의 개미신세처럼 처량한 것이었다. 이 문화충격기가 자체가 바로 예수라는 인물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죽을 수 밖에 없는 결정적 계기다.
이 문화충격을 겪고 있던 기원후 80년에서 220년 사이에 인도의 불교는 어디까지 진출했을까? 알렉산더가 내준 진격로를 따라 이미 알렉산드리아까지 불교포교사들이 진출해 있었다. 아테네,마케토니아,로마,안디옥까지 불경과 불교관련 모든 경전과 사상이 들어와 있었다. 요즘 고고학 발굴결과는 놀랍다. 영국의 런던의 문화층에서 불상이 나오기도 한다.
이 불교 외에 또 뭐가 있었을까?
그것은 다양한 기독교의 모태가 되는 종교들이다. 기독교가 만들어지기 전 지중해 유역과 소아시아(지금의 터키,유고.슬라비아 동부지역 중심)북아프리카,그리스,로마........지역은 그 종교적 분위기가 어떠했을까?
당시 건축물이나 조각,파괴된 잔해와 동굴,음각된 벽화,항아리등에서 쏟아져 나온 것은 바로 배화교, 즉 조로아스터교와 디오니소스,아티스,이시스 신앙관련 유물들이다.
이 종교는 지금의 기독교와 그 교리가 거의 같다.
◇처녀가 아들을 낳는다.
◇별이 나타난다.
◇동박박사(페르시아 사제)가 예물을 드린다.
◇동박박사(페르시아 사제)가 예물을 드린다.
◇사상수훈을 한다.
◇사자 부활,오병이어...등 각종 기적을 베푼다.
◇잡혀죽는다.
◇십자가에 매달린다
◇사자 부활,오병이어...등 각종 기적을 베푼다.
◇잡혀죽는다.
◇십자가에 매달린다
(십자가 형벌은 오래된 그리스.로마 사형제도)
◇부활한다.
◇심판한다(나중에 추가된 교리).
◇빵을 떼며 그를 기린다.
◇부활한다.
◇심판한다(나중에 추가된 교리).
◇빵을 떼며 그를 기린다.
완전히 같다.
이미 이런 종교가 거의 모든 전역에 활발히 신앙되고 예배되고 있었다. 이런 종교 성전이 아테네,알렉산드리아,팔레스틴,소아시아,안티옥..등 특히 항구,학문의 도시에 집중적으로 활발히 조성되고 있었다. 이밖의 여타 각종 여신과 제우스,바다관련 신들도 수없이 경배되고 있었다.
위 사진 외에도 수도없는 유적.유물(특히 경전은 거의 다 불살라짐)이 있지만 로마교황이 모조리 파괴했다. 그러나 아직 유물은 많이 남아있다.
이런 기도교 이전의 종교 바탕위에 더해진 것은
불교 컨텐츠다. 신약을 잘 보면 확실히 불경이라고 볼 만큼 불교적이다. 전혀 유대교하고는 거리가 멀다. 특히 더 역사성과 정통성이 확고한 영지주의 문서는 거의 확실히 불교적이다.(도마복음서,유다복음서,마리아복음서...참조)
위에 든 여러 교리는 유대교도들이 페르시아에서 배워온 것들 중 이미 거부한 것들이 대부분이고 이중 부활교리등을 놓고 갑론을박하던 때이다.
무르익을 대로 익어버린 기독교 창작의 배경이 충분히 완성되어 있었다.마치 만삯이 되어 이미 아기의 머리가 보이는 누워있는 어머니의 생식기와 같이...
예수를 만들기에 충분한 디오니소스적 인물, 조로아스터교적 교리, 로고스 사상의 그리스 플라톤등의 철학, 신과 인간 구분이 모호한 매력적인 그리스 신인.신화 사상, 핵심을 가르는 불교의 획기적 컨텐츠........
그리고 중요한 위에서 언급한 예배와 종교양태가 이미 완성되어 있었던 것이다. 이미 초창기 기독교에서 드리던 예배양식이 디오니소스교나 조로아스터교나그밖의 다양한 종교에서 완성되어 있었다. 이런 예배에대한 문헌과 유물은 요즘 발굴이 한창인 알렉산더 해저 유물등에서 비교적 많이 발견된다.
문화적 충격속에 매몰되어 가는 유대교와 이 지역에 끼리끼리 모여살던 유대인들 종교적 정통성을 지킬수가 없게 되었다.
유대교가 살기 위한 몸부림이 기원전 300년 전 훨씬 전부터 본격화 되었다. 이 유대교의 위기를 유대인들은 어떻게 대처했는지 확실히 보여주는 인물들이 있다.
유대교가 살기 위한 몸부림이 기원전 300년 전 훨씬 전부터 본격화 되었다. 이 유대교의 위기를 유대인들은 어떻게 대처했는지 확실히 보여주는 인물들이 있다.
그사람이 바로 알렉산드리아의 위대한 작가 '필론'(BC 15?-A45?)과 '힐렐'이다. 이들의 저작이 30여권 전한다. 그들의 저작속엔 도대체 뭐가 들어 있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신약속의 '주기도문'이나 그밖의 유대교의 로마화 작업들이다.주기도문이란 당시 유대인들이 유대교 성전에서 하던 길고 복잡한 기도문이었다. 이 기도문의 핵심을 요약 정리한 것이 '주기도문'이다. 이 주기도문을 요약해서 만든 사람이 바로 힐렐이다.
자! 이런 상황에서 유대인들이 착안한 것이 뭘까?
그것은 이 모든 자료를 모아 유대교가 로마권역에서 살아남을 획기적인 종교를만드는 것이었다. 모두 지역이름과 교주 이름만 바꾸면 간단한 것이었다. 거의 모든게 너무 잘 준비되어 있었고 풍부하게 자료가 널리고 널려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힐렐등 몇사람의 뇌와 손동작으로 탄생한 것이 바로
"예수"이며 "기독교"다.
"예수"이며 "기독교"다.
예수는 만들어진 디오니소스,조로아스터,부처이다.
신약의 모든 에피소드나 모든 일체의 컨텐츠는 모두 위에서 언급한 미리 준비된 엄청난 자료를 정리 선별한 것들이다.
이제 이 자료 중에서 특별히 신약이 불경의 어느 컨텐츠들을 선별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이제 이 자료 중에서 특별히 신약이 불경의 어느 컨텐츠들을 선별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비록 원수일지라도
원수를 사랑하라는 가르침은 예수의 독창적인 것이 아니라 이미 불경에 수록되어 있는
석가모니의 가르침에도 여러 번 되풀이 되고 있다.
불경『열반경 범행품』『아함경』에서 석가모니는 부모를 죽인 원수도 갚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고 마주 때리거나 원수를 갚으려고 하지 말라고 몇번이나 다짐을 받는다. 또 부모와 원수를 대할 때에도 평등한 마음으로 대하라고 가르치고 있다.
성경『누가복음 6:27∼35』『마태복음 5:38∼46』에서 예수 또한 원수를 사랑하라고 강조했고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며 저주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라고 강조했다.
▣ 살인마와 길 잃은 양
불경『아함경』에는 99명을 살해한 아힝사카가 구원받는 이야기를 통해 악인도 바른 마음을 깨치면 구원받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성경『누가복음 15:3∼10』『마태복음 18:12∼16』에도 99마리의 양과 길잃은 한 마리의 양이야기를 통해 잘못을 저지른 사람도 구원받을 수 있음을 가르치고 있다.
성경은 99마리의 양과 한 마리의 길 잃은 양을 비유해서 죄지은 자를 구원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불경은 99명의 피살자와 한 명의 죄인을 들어 죄 지은 자를 구제하고 있는데, 가르치고자 한 점은 다 똑같이 악(惡)을 선(善)으로 구해주는 데 있다고 할 것이다.
▣ 경전비방과 성령모독
성경『누가복음 12:4∼10』『마태복음 23:23∼29』에는 예수의 설교를 제대로 믿고 따르지 않은 자들에게는 구원이 없으며 지옥에 던지움을 당할 것이라고 극렬하게 경고하고 있다. 또한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사하심을 받지 못할 것이니 이는 곧 하나님의 용서를 못받고 최후의 심판에 의해 지옥에 던져질 것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예수가 전도를 위해 파송한 제자들을 박대한 자들도 폐망하게 되리라고 경고하고 있다. 불경『법화경 비유품』에도 경전을 비방하거나 가르침에 의혹을 품고 믿는 자를 미워하고 천대하면
지옥에 떨어지는 벌을 받게 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또한『법화경 법사품』에서는 "어떤 사람이 나쁜 마음으로 한 겁 동안을 부처님을 항상 훼방하고 꾸짖더라도 그 죄는 오히려 가벼우려니와 어떤 사람이 한마디 나쁜 말로써 집에 있는 이나 집을 떠난
이가 법화경을 읽고 외우는 것을 비방하고 방해한다면 그 죄는 매우 무거우니라"고 경고하고 있는데, 성경에서도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받으려니와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사함을 받지 못하리라"고
한 것은 석가모니나 예수를 비방하는 것보다 경전을 비방하고 성령을 모독하는 것은 결코 용서받지 못할 죄라고 강조하고 있는 점에서 똑같다고 할 것이다.
▣ 신앙과 씨뿌림의 비유
불경『슛타니파아타』『아함경』『미린다 왕문경 6장』과 성경 『마가복음 3:2∼9』『마가복음 3:14∼20』『마태복음 13:31∼32』『마태복음 13:36∼40』에서 석가모니가 자기 자신을 농사짓는 농부로 비유하고 밭을 갈고 씨앗을 뿌린다고 설법한 것은 예수가 자신을 씨뿌리는 인자라 비유한 것과 조금도 다를 바가 없다. 또한 예수가 길가에 뿌려진 씨앗과 돌밭에 뿌려진 씨앗가시떨기 밭에 뿌려진 씨앗을 비유로 든 것과 똑같이 석가모니도 돌과 나무가 무성한 황무지에 뿌려진 씨앗을 비유로 들어 잘못된 신앙 행위를 지적하고 있는 점은 불경과 성경이 똑같은 비유, 똑같은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석가모니가 씨를 뿌려서 얻는 수확은 온갖 고뇌에서 풀려나게 되는 것이니 곧 불교의 이상이자 목표인 해탈에 이르는 것이요, 예側?씨를 뿌리는 목적은 추수 때인 종말의 때에 천사들의 구원을 얻게 하는 데 있으니 석가모니와 예수가 씨뿌리는 목적 또한 같은 것이라 할 수 있다.
▣ 말법시대와 말세
불경『아함경』과 성경『마가복음 13:4∼13』『마태복음 24:6∼22』에는 불경의 말법시대와 성경의 말세에는 똑같은, 비참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첫째, 사람들이 미혹하여 서로 미워하고 서로 잡아 죽이며,
둘째, 기근과 재앙이, 처처에 지진이 일어나며,
셋째, 자식이 부모를, 부모가 자식을, 형제가 형제를 잡아 죽고,
넷째, 사람과 사람, 민족과 민족, 나라와 나라가 활과 칼로 죽이고
다섯째, 불법이 횡행하게 되며,
여섯째, 그러나 서로 죽이는 것을 싫어해 산 속에 숨어 있다가 깨달은 자들이나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자는 다시 구원을 받아 살 수가 있다는 점에서 불경과 성경이 기록하고 있는 말법시대와 말세는
똑같이 묘사되고 있다.
▣ 이 세상의 빛
불경『슛타니파아타』『법화경 안락행품』『법화경 서품』과 성경『누가복음 2:30∼32』『누가복음 11:33∼36』『마태복음 5:14∼16』『요한복음 1:4∼11』『요한복음 8:12』를 보면 석가모니와 예수 모두 자신도 빛이요, 횃불이요, 광명이며, 이 성자들의 가르침도 빛이요, 등불이요, 광명으로 묘사되고 있는 점에서 똑같다.
▣ 악마와 마귀
성경『마태복음 4:1∼11』『마가복음 1:12∼13』『누가복음 4:1∼13』에는 예수가 광야에서 마귀의 시험을 받는 이야기가 있다.
그런데 석가모니도 악마의 시련을 받는 이야기가 『본생경』『아함경』『불소행찬』『불본행경』『잡아함경』등 불경에도 많이 실려 있으며 그 이야기의 구성이나 전개, 그리고 그 이야기를 통해 강조하려 한 것까지도 불경과 성경이 서로 똑같은 데에는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마귀가 시험하기 위하여 예수를 금식시켜 주리게 해놓고 돌을 떡으로 만들라고 한 것이나, 석가모니에게 걸식을 못하도록 해서 주리게 해놓고 다시 걸식하게 권해서 식욕의 유혹에 빠지게 하려는 것이나, 마귀와 악마가 한 짓은 배고픔의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은 유혹을 향해 던진 미끼였다.
이 때 예수는 배고픔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식욕의 유혹을 단호히 뿌리치고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대답하였고, 석가모니 또한 밥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광음천처럼 기쁨을 양식으로 먹고 산다고 똑같은 대답을 했던 것이다.
또 마귀가 예수를 높은 산으로 데려 가서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주며 마귀에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고 유혹한다. 마찬가지로 악마도 석가모니에게 나라 전체를 직접 통치하라고 유혹한다. 이에 대해 예수는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하였으니 이는 곧 하나님의 진리대로만 살 것이지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갖지 않겠다고 다짐한 것이요, 석가모니가 물욕을 따르는 자 물욕에 결박될 것이니 사람은 마땅히 그 결박 벗어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한 것은 진리, 곧 법을 취했다는 점에서 똑같다 할 것이다.
그리고 마귀가 예수로 하여금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 돌에 부딪혀 죽게 하려 한 것이나 데바닷타가 높은 산에서 돌을 던져 그 돌에 맞아 석가모니가 죽게 하려고 한 점이나 돌로 해치려고 한 점에서는 그 발상이 같다.
▣ 한 명의 배신과 도망친 제자들 이야기
불경『아함경』과 성경『누가복음 22:20∼21』『마태복음 26:20∼25』『마태복음 26:31∼35』『마태복음 26:45∼56』을 보면 예수는 자기의 제자들 가운데서 한 사람이 자기를 배반하고 팔아넘길 줄 미리 알고 있었으며 이것은 석가모니가 그의 제자 데바달타가 자기를 배반할 것을 미리 알고 제자들에게 얘기했던 점과 같다.
그리고 예수가 검과 몽치를 들고 온 자들에게 붙잡혀 가게 되자 그의 모든 제자들이 모조리 다 도망갔듯이 석가모니의 제자들도 그의 스승이 코끼리의 위해(危害)에 처했을 때 5백 명이 모두 도망쳤다.
뿐만 아니라 예수가 자기를 잡으러 온 자들에게 검을 가진 자는 검으로 망한다고 경고한 것처럼 석가모니는 악은 악으로 망하는 법이라고 경고한 점에서 똑같은 이야기가 아니고 무엇인가?
▣ 하늘에서 내려온 음식
하늘에서 내려온 음식이야기는 불경『본생경 길상초품』『본생경 바수나품』『아함경 카필라성의 비극』『유마경 향적불품』등과 성경『마가복음 6:35∼45』의 오병이어(五餠二魚) 『마가복음 8:1∼9』『마태복음 15:32∼39』의 칠병이어(七餠二魚)의 기적 이야기가 있다.
불경의 유마힐과 성경의 예수가 똑같이 수많은 사람을 앉혀놓고 없던 음식을 순식간에 만들어 그 많은 사람들을 배불리 먹고도 남을 수 있도록 기적을 일으킨 사실이 똑같다는 데 우리는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가르침을 듣기 위해 몰려든 수많은 사람들, 먹을 것이 없는 상황, 기적을 일으키는 유마힐과 예수, 배불리 먹는 신자들, 그러고도 남는 여유있는 음식, 이 얼마나 똑같은 구성과 전개이며, 이 얼마나 똑같은 공식에 의해 이야기가 엮어져 있는가?
▣ 부자는 천국에 가기 어렵다
불경『방등경』『법사경』과 성경『마가복음 10:21∼30』『누가복음 18:22∼30』에서는 석가모니가 재물을 버리고 법을 따르라고 한 것이나 예수가 재물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주고 나를
좇으라고 한 것이나 그 가르침은 똑같다. 또 석가모니는 재물에 집착하면 열반에 들 수 없다고 하였고, 예수는 부자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하였으니 그 말씀이 그 말씀인 것이다.
▣ 네 자신을 뒤돌아 보라
성경『요한복음 8:1∼11』에서 예수는 간음한 여자를 잡아온 사람들에게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돌로 치라고 하였다. 이 는 너 자신부터 죄가 있는지 없는지 솔직하게 되돌아 보라는 이야기이고 여자를 잡아왔던 사람들은 모두가 다 양심의 가책을 받아 하나씩 하나씩 그 자리를 도망쳐 나간 것이다.
불경『불전(佛典)』에도 석가모니가 물건을 훔쳐 도망친 창녀를 잡으려고 찾아다니던 젊은이들에게 죄지은 여자를 찾는 것과 그대들 자신을 찾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급하냐고 힐문하자 젊은이들은
한동안 아무 대답도 못하고 부끄러워하다가 자기자신을 찾는 것이 더 급하다고 대답하고는 부처님으로부터 설법을 듣는 장면이 나온다.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혀 끌려온 여자와 값진 물건을 훔쳐 도망쳐버린 창녀, 그리고 그 여자를 벌주기 위해 끌고온 사람들과 도망친 창녀를 붙잡기 위해 찾아다니던 젊은이들, 그들에게 너 자신부터 되돌아보라고 요구한 예수와 석가모니의 가르침은 같은 것이다.
▣ 남을 비방하기 전에
불경『사십이장경』『법구경』에서 남의 잘못을 보기는 쉽지만 자기의 잘못은 보기 어렵다. 남의 잘못은 등겨나 쭉정이처럼 까불어 날리지만 자기잘못은 교활한 도박꾼이 제게 불리한 주사위 눈을 숨기듯 한다고 한 것이나 성경『마태복음 7:1∼5』의 형제의 눈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고 한 것은 똑같은 내용의 비유이다. 뿐만 아니라 성경에서 비판을 받지 않으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너희의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라고 한 것이나 불경에서 남 듣기 싫은 성낸 말 하지 말라. 남도 그렇게 네게 답할 것이니라고 한 말이나 그 표현은 똑같은 것이다.
▣ 신통술과 기적
성경을 읽어 보면 예수가 기적과 이적을 일으키는 대목이 곳곳에 수없이 나오고 있다. 장님을 눈뜨게 하기도 하고, 죽은 자를 살리기도 하고, 앉은뱅이를 일으켜 세우기도 하고, 귀신을 쫓아내기도 하고, 떡 일곱 개와 생선 두 마리로 4천명을 배불리 먹이기도 하고, 그야말로 벼라별 기적을 자유자재로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능력은 예수에게만 있었던 것이 아니고 그 제자들도 병자를 고치면서 복음을 펴고 다녔다고 성경에는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예수가 행하고 다녔다는 기적들의 유형은 이미 불경의『본생경』에 거의 다 있으며, 이외에도 석가모니와 그 제자들이 일으킨 기적 이야기는 불경 곳곳에 기록되어 있다.
석가모니는 독룡(毒龍)을 잡아 밥그릇 속에 담기도 했고, 허공 중에 가부좌를 틀고 앉기도 했고, 용왕의 세계에 나타나기도 했고, 병자를 고쳤으며, 전염병을 물리치고, 홍수를 물리쳤으며, 하늘 세계에 있는 여러 나라를 자유자재로 왔다갔다 했으며 석가모니의 제자가 하늘 나라 향적국을 마음대로 왔다갔다했을 뿐만 아니라 하늘나라 음식을 얻어다가 수많은 사람들을 먹이기도 했고, 하늘나라의 왕 제석천왕으로 하여금 하늘밥, 하늘옷을 내리게도 했는가 하면, 석가모니의 제자는 지옥에까지 내려가 지옥중생을 구제하기까지 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석가모니와 그 제자들은 형용할 수 없이 먼 거리도 잠깐 사이에 왔다갔다하는 신통자재술을 지니고 있었던 것으로 불경 곳곳에 기록되어 있다.
성경에 나타나는 기적과 이적의 원형은 수많은 불경 여기저기에 수록되어 있으며 이 불경의 기적들이 조금씩 변형되어 성경에 수록되어 있다는 것이 학자들의 일반적인 견해이다
▣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필요없다.
불경『방등경』『유마경』『미린다 왕문경』에는 괴로움의 바다에서 헤매고 있는 중생을 병든 환자로 비유하고 있으며 병든 자에게만 의사와 약이 필요하지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와 약이 필요치 않다는 말이 자주 나온다. 그런데 성경『누가복음 5:30∼32』『마가복음 2:16∼17』에도 예수가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 있느니라.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고 말하고 있다.
괴로움의 바다를 헤매는 중생을 병자로 비유한 불경이나 죄인을 곧 병자요, 의사가 필요한 사람이라고 비유하고 있는 성경이나 똑같은 표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석가모니와 그 제자들을 의사로 비유하고 있는 부분이나 예수가 자신을 의원에 비유한 것도 똑같은 이야기이다.
▣ 깨우침의 경지와 하나님의 나라
불경의 해탈의 경지와 성경의 하나님의 나라에 이르는 길은 어디에 있는가? 석가모니와 예수의 대답은 똑같이 너희 안에 있다는 것이다. 불경『원각경 보안보살장』을 보면 극락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네 마음 속에 있다 즉 心卽是佛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찬가지로 성경『누가복음 17:20∼21』에서 예수도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고 가르치고 있다.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다고 한 예수의 가르침이나 네 마음이 곧 부처다고 한 석가모니의 가르침은 조금도 다를 바가 없다.
▣ 진정한 보물
불경『소송경(小誦經)』『잡아함경』과 성경『마태복음 6:19∼20』『요한복음 17:14∼16』에서 세속적인 재물은 참다운 보물이 아니며 마음 속에 지녀야 할 참다운 보물은 자비, 경건, 절제, 침착함이라고 가르친 석가모니의 말씀과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두지 말고 하늘에 쌓아두라고 가르친 예수의 말씀은 똑같으며 그 다음에 계속되는 다른 사람이 가질 수 없고 도둑이 훔쳐갈 수 없는 보물을 가지고 떠나라는 석가모니의 말씀이나 저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고 한 예수의 말씀도 똑같다.
석가모니와 예수는 그들이 살았던 시대와 장소가 엄청나게 달랐음에도 불구하고 제자들에게 들려준 가르침은 서로가 서로의 경전을 옮겨놓은 듯이 똑같음을 보여주고 있으니, 대단한 경전의 기적(?)이
아닐 수 없다.
▣ 평등한 사랑
불경과 성경을 비교해 보면 석가모니의 길고 긴 설법 내용 가운데서 그 핵심부분만을 간단히 추려내어 다이제스트처럼 축약시켜 놓은 대목이 성경의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불경『법화경 약초유품』『법화경 신해품』과 성경『마태복음 5:39∼47』의 경우도 이와같은 예(例)라 할 것이다. 석가모니가 어떤 차별도 없이 골고루 비를 내리듯이 모든 중생들에게 가르침의 비를 내린다고 했듯이 예수 또한 악인에게도 선인에게도 하나님이 해를 비춰주시고, 의로운 자에게도 불의한 자에게도 비를 내린다고 표현하고 있다.
▣ 서로 돕고 존중하라
불경『백유경(百喩經)』과 성경『고린도전서 12:14∼31』에서는 서로 아끼고, 서로 존중하고, 서로 화합하라는 가르침을 펴기 위하여 석가모니는 뱀의 머리와 꼬리를 비유해서 설법했고, 바울은 같은 가르침을 펴기 위하여 몸과 지체(肢體)의 비유를 들고 있는데 불경과 성경이 똑같이 강조하고자 했던 점은 교단의 화합과 결집이었다.
머리라고 해서 귀중하고 꼬리라고 해서 하찮은 것이 아니며, 머리와 꼬리가 서로 자기만 제일이라고 주장하고 우기다가는 뱀의 몸통은 물론 머리와 꼬리 전체가 다 죽는다는 석가모니의 가르침과 만일
한 지체(肢體)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고통을 받는다는 바울의 가르침은 똑같은 것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 석가모니의 수명과 예수의 수명
불경『법화경 여래수량품』에서 석가모니는 낳고 죽는 일에서 벗어난 분이요, 헤아릴 수도 없는 아득한 옛날부터 헤아릴 수도 없는 아득한 미래까지도 그 수명이 늘지도 줄지도 않고 항상 머무르며
무한한 자비심으로 중생들을 깨우치고 지켜주며 괴로움의 바다에서 건져내 주고 있다. 그러므로 석가모니 부처님도 영원히 살아 있으되, 중생들의 깨우침을 위하여 인간의 모습을 잠시 보였을 뿐이라고 불경은 강조하고 있다.
성경『누가복음 24:13∼53』『마가복음 16:1∼20』『마태복음 28:5∼20』에서 예수도 이와 똑같이 세상 끝날이 있음을 알려 주고 그들을 구원에 들게 하기 위하여 잠시 그 모습을 이 세상에 보였다가
다시 하나님의 나라로 올라 갔을 뿐, 결코 죽은 것이 아니며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깨어 있으리라고 하였으니 세상 끝날까지 영원히 살아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석가모니도 그 수명이 헤아릴 수 없는 무량수(無量壽)니 영생(永生)이요, 예수도 영생(永生)이라, 불경과 성경은 교조(敎祖)의 죽음 그 이후까지도 약속이나 한 듯 똑같이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 무덤에서 일어나는 기적
불경에는 무덤에서 죽은 자들이 일어날 수 있는 경우를 구체적으로 기록해 놓고 있는데, 공교롭게도 성경『마가복음 16:1∼6』『누가복음 24:1∼6』『마태복음 28:1∼4』『요한복음 20:1∼14』에서는
불경의 무덤에서 일어날 수 있는 경우의 설명 그대로를 재현시켜 놓고 있다.
『미린다 왕문경』에서 나아가세나 존자가 향이나 화환이나 의복 중 한 가지를 탑, 묘에 바치면 죽은 자를 묻은 탑이나 묘에서 기적이 일어난다고 설명한 그대로 막달라 마리아는 미리 준비해둔 향품을
가지고 무덤을 찾아 갔으며 무덤에는 기적이 일어나고 있었다.
이처럼 성경이 기록하고 있는 예수의 무덤의 기적은 이미 불경의 『미린다 왕문경』에 이론과 근거가 마련되어 있었던 것이며 이 불경의 내용을 그대로 재현시킨 것이 이른바 예수의 무덤의 기적이라고 볼 수 있다.
▣ 기타
석가는 49일 단식했을 때 마라라는 악령의 시험을 받았다.
예수는 40일간 단식 후 악마에게 시험을 받았다.
석가는 12제자를 모든 계급의 사람들에게 파견했다.
예수는 12제자를 이스라엘 전역에 파견했다.
석가는 갠지스강을 걸어서 건넜다.
예수는 갈릴리 호수를 걸어서 건넜다.
석가는 과부의 두 냥 헌금이 정말 값지다고 했다.
예수는 과부의 한 냥 헌금이 거룩하다고 했다.
[ S. 라다 크리슈난 <석가와 예수의 대화>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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